여의도 대리기사 사건

여의도 대리기사 폭행사건을 본 대리기사들의 진짜 의견들 / 세월호 유가족 폭행사건의 숨겨진 진실

musicQ 2014. 11. 6. 15:47

여의도 대리기사 폭행사건을 본 대리기사들의 진짜 의견들 / 세월호 유가족 폭행사건의 숨겨진 진실**


여의도 대리기사의 폭행사건은, 명확히 결론 내리자면,.. "양아치 같은 대리기사의 폭력유발과 고의적인 김현의원 물고 늘어지기로 폭력보상금 타내기 수법"으로 개인적으로 판단됩니다. 사회적 약자인 대리기사가 맞은 사건인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 하실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이 사건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이 사건에 주인공인 여의도 대리기사는 여간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건의 시작과 끝을 혼자서 만들고 있기 때문이며, 세월호 유가족... 즉, "대리운전 고객"에 대한 그 어떤 배려도 없는, 고약한 생각과 행돌을 보인 것이 명백하게 눈에 띄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렇게 본, 그 이유들을 하나씩 정리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리운전기사이다보니, 그 어떤 사람이 이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도 현실적일 것입니다.


우선, 저 말고 다른 대리기사분들은 과연 어떻게 이 사건을 바라보는지  캡쳐해 보았습니다.


하나.

http://m.blog.naver.com/ljk2013/220128245997

대리기사의 카페(밤이슬) 글과 표창원의 페북 글에 대한, 전직 대리기사의 반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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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이웃추가 | 2014.09.21 13:33

<김현 의원에 대한 표창원 교수의 섣부른 결론(페북 글)에 대해, 전직 대리기사가 단 댓글>

"그러게요~ 저도 표교수님 글 잘보고 있었는데 이번 글은 너무 성급하셨던 것 같아요.

리고 좌는 이래야 하고 우는 이래야 하고... 그런 거 우리같은 평범한 시민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을 겪어보면서 좀 지켜봐야겠구나 하는 건 많이 느꼈어요.


저도 한 때 대리운전 했는데... 행선지가 나와서 콜을 찍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안가겠다고 하면 패널티 먹어서 일 못합니다. 고객이 클레임 걸면 며칠씩 콜 잠기거든요.

저는 오히려 그 대리기사가 왜 그랬는지 이상해요.

그리고 30분 이상 기다리게 되면 대기료 5000원이 추가됩니다.

그 때는 콜센타에 전화를 하던가 고객에게 대기료에 대해 설명하고

고객이 안간다고 하면 콜센타 전화하면 패널티 없이 콜 빼주는데...

그 대리기사는 왜 일처리를 그렇게 했을까요...

고객이랑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란거죠. 이미 대리비도 찍히고 행선지도 찍히고...

그런데 30분을 기다려서 가기 싫다라고 어깃장을 놓으면 그건 그대로 대리기사의 패널티가 되는건데...

콜마너 프로그램이든 콜마트 프로그램이든...

내가 배차실수를 하거나 그 콜을 수행하기 싫으면 고객에게 전화하기 전 콜센타로 전화해서

배차실수는 콜비 떼이는 거 없이 배차취소는 약간의 벌금을 떼고 취소하면 되는데...

고객과 통화까지 하고 식당의 경우 바쁜식당에 전화하면 안되기 때문에 그냥 가는데

이미 갔다는 건 콜수행하겠다는 뜻이고 30분 대기했으면 대기료 설명하고 대기료 받으면 되는건데...

그걸 대리기사 시간이 금이라서 그랬다는 건 설명이 안됩니다. 일부러 싸움의 소지를 만든거죠.
(참고로 창원에서 대리기사 2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대리운전 일을 해봐서 어? 이 대리기사 일처리 이상하게 하네? 싶은게 딱 오던데...

다른 분들은 모르시니...ㅎㅎ 지금도 대리일 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그XX~ 이상한 놈일세~ 일부러 싸우려고 하는가? 바쁜데..." 그런 반응을 보이네요.

본인이 시간이 바쁘고 시간이 금이라면 절대 그 대리기사처럼 처리하진 않는다는 거...

표교수님 글 맞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517226?q=Re%3A%B4%EB%B8%AE%B1%E2%BB%E7%B0%A1%20%B1%EE%C6%E4%BF%A1%20%BF%C3%B8%B0%B1%DB%BF%A1%20%B4%EB%C7%D1%20%B9%DD%B7%D0%B1%DB&re=1



그리고 또 다른 분의 글도 있습니다.


둘.

http://m.blog.naver.com/ljk2013/220128279852

전직 대리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의심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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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이웃추가 | 2014.09.21 14:23

 

 

약 몇년 전에 대리기사를 하다가 지금은 다른 일하고 있읍니다. 

우선 대리운전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리운전 상황실로 전화를 하면 상황실에서 인터넷으로 띄워서 대리기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뜹니다.

대리기사가 현지점에서 반경 1키로 설정해 놓으면 그 지역안에 모든 콜

(여기서 콜이라 함은 '출발지 어디, 큰 건물 어디, 도착지 어디, 요금 얼마, 요금은 10k)이 뜹니다.

10k는 만원이죠. 30k면 삼만원. 삼만원짜리 콜을 잡았다고 삼만원 다 버는 것은 아닙니다.

수수료를 띠니까요. 수수료는 보통 20%를 띱니다.

대리기사가 자기 통장에 미리 입금하고 10k짜리 콜을 탔다고 치면

콜 완수하는 순간에 통장에서 2000원이 빠져 나갑니다.

이번 사건에서 의심나는 점은

업소에서 대리기사를 불렀든 유가족이 불렀든 그 콜을 잡은 대리기사는

출발지 어디, 도착지 어디, 요금 얼마, 다 알았을 게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손님 앞에서 안산은 안 간다?

[김현 의원이 돈을 더 줄테니 가자 했는데도 "안 가", 명함을 건네주니 젊은 청년이 '가로채']

대리기사 100분한테 물어 보세요. 99명은 돈 더 받고 가지.

내가 추측하건데, 이번 사건은 진짜 대리기사는 왔을 겁니다.

미리 정보기관이든지 다른 사람이 대리기사한테

"당신 안산가려고 왔지?" 물어보고 "네" 하면 돈 더 주고 "그냥 가" 하면 됩니다.

진짜 대리기사는 좋쵸. 그냥 안산 가지도 않고 돈을 버니.

그리고 나서 이 인간 중에 한 놈이 대리기사 행세하고 유가족이 술이나 먹는다고 시비건 것 같습니다.

대리기사 대부분은 어렵게 돈 만원짜리 타면 수수료 제하고 8000원 벌려고

한겨울에도 땀 뻘뻘 흘리고 투잡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도 이해가 안 가서 적은 글이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081266


이 정도면,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된 여의도 대리기사가 우리 대리기사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못되먹은 기사로 판단하고 있는지 잘 아셨으리라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이 여의도 대리기사가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폭력을 고의로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술 마시고 취한 취객을 상대로, 퍽치기를 하는 것만이 범죄는 아닙니다.

술 마시고 취한 취객을 상태로, 고의로 화를 돋구어 폭력을 유발 시키고, 그들에게 매를 맞아서, 형사고소하고 합의금을 받아서 돈을 버는 사람도 범죄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