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세월호 주변의 구조선들 / 세월호를 구조하러 온 선박들 모습

musicQ 2014. 9. 30. 07:10

세월호 주변의 구조선들 / 세월호를 구조하러 온 선박들 모습 **


세월호는 아침 8시 50분 이전에 아주 위험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원고 학생이 너무도 이상한 상황에 119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승객이 신고를 할 정도라면, 선원들이나 선장 그리고 미리 세월호 내부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직원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을 자신들의 본부에 미리미리 소상하게 보고하였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학생이 신고를 하기전에 사고에 대비한 어떤 조치기 선행된 흔적이 있어야했습니다. 그런데, 그 흔적이 없는 이상한 사고가 세월호 참사의 핵심입니다.


9시 30분경에 이미 세월호 곁에는 거대한 상선이 있었습니다.

세월호가 변침을 하던 8시 50분경에 마주친 배였습니다.

위 사진 속의 9시 41분에는,

해경순시선 123호 외에 대형 선박이, 보이는 것처럼

3척이나 대기중입니다.

세월호는 하얀색으로 누워 있습니다.

침몰 중이지요.

그러나 아무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고

나오라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미친 선박이고, 미친 선장,선원들이고, 미친 해경이고, 미친 국가입니다.



9시 43분.

멀리서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소형 배들이 보입니다.

진도 부근의 어부들의 배입니다.

이 시각에는 이제 주변 배들에게도 침몰소식이 전해져서

구조하러 갑니다.


구조하러 갑니다.

구조입니다.

지금, 구조하러 저렇게 달려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정작, 세월호 내부의 수백명에 대한 구조는 없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 유명한 장면입니다.

세월호 구조는 안하고 지켜보기만 하던 해경순시선 123호가 처음으로 세월호에 접근합니다.

그런데, 승객을 구조하러 간 것이 아니라, 승객을 내 팽개치고 도주하는 선장과 기관부직원만

태워서 돌아가 버립니다.


세상에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승객을 먼저 전원 구조한 후에, 선장과 선원이 맨 마지막에 나와야합니다.

이것은 선원법에도 있는 조항입니다.

그것을 가장 잘 알고 있을 해경이, 반대로 선장과 기관부직원만 구조했다는 것은

뭔가 심상치 않은 그들만의 꿍꿍이가 있었다고 보아야하는 것입니다.




해경순시선 123호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

그 중에 또 하나는, 그들의 행동에서 단 하나도 긴장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눈 앞에 초대형 여객선이 침몰직전이고, 수백명이 갖혀 있고, 선장과 기관부직원이 탈출중인데,

그 구조의 가장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이 해경순시선에

긴장감이 하나도 엿보이지 않는 것은 왜 일까요?

이 사람들 뭐 하는 사람들인가요?


이들은 선원법을 어기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탈출하는 선장과 기관부직원들만 태우고서

이 현장에서 멀어집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실상의 살인행위입니다.


해경순시선 123호의 코 앞에서 세월호가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절대절명의 침몰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이 순간에도 "탈출하라"는 안내 방송조차 하지 않습니다.

해경순시선에 존재하는 해경들이 세월호에 올라타서

내부의 승객들을 구조하는 적극적인 구조활동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이 해경순시선 123호는,

구조가 아니라,

선장과 기관부직원들을 빼돌리기위해서 출동한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구조 선박들의 구조를 막기위해서 온 것일까요?

아니면, 이 둘을 합친 목적이었을까요?


9시 56분.

주변에 헬기는 바쁘게 구조하고 있고, 배들도 꽤 모였습니다.

누군가 탈출하라고 한 마디만 내부의 승객들에게 말 만 해준다면

거의 모든 승객들이 빠져 나올 수 있었던 마지막 순간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탈출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상한 일은 또 벌어지고 있습니다.


침몰하는 배의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하고서는,

자기들만 탈출한, 살인청부업자 같은 선장과 기관부직원들만 구조한 해경순시선에

다른 배가 슬그머니 다가옵니다.

아니...

이 위급한 순간에 구조는 안하고 무슨 일입니까?

아마도, 선장과 기관부직원을 모시러 온 배 같습니다.


9시 57분.

급격히 침몰중인 세월호 곁에, 저렇게 큰 선박이 대기중인 것을 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 순간에 해경순시선은, 선장을 다른 배로 빼돌리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승객들에게 바닷물이 몰려들면서

목숨을 빼앗아 가고 있는 그 순간에 말입니다.


바로 주변에 몰려든 구조선들이 누구든지 물속으로 뛰어내리면 모두 구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거의 밖으로 나오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단지, 선장과 기관부직원들 그리고 일부의 선원만이 나왔을뿐입니다.


세월호가 마지막으로 물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입니다.

이 때서야, 속은 것을 안 일부의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운 좋게 창문 옆 통로에 있었던 승객들만이 빠져 나옵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완전히 뒤집어진 세월호.

이렇게 뒤집어지면, 탈출은 이제 불가능합니다.

자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이 이후에는 단 한 명도 구조해 내지 못 했습니다.

아니, 그 나마도 구조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며칠동안 단 한 명의 잠수부도 세월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는

정황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고, 정부는 그것을 완벽하게 반증하지 못했습니다.